차선을 다시 칠할 때가 됐는지 물으시면, 보통 낮에 본 모습으로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낮에 멀쩡해 보이는 선이 밤이나 비 온 뒤에는 잘 안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낮에 조금 바래 보여도 밤에는 충분히 보이는 선도 있습니다. 장안구·팔달구·호매실처럼 오래된 동네 도로와 새 단지 도로가 섞여 있는 수원에서는 그 차이가 자리마다 다릅니다. 그린안전이 다시 칠할 자리를 정할 때 보는 순서를 정리했습니다.

낮에 볼 때 — 끊긴 곳과 지워진 곳
낮에는 선이 이어져 있는지부터 봅니다. 차가 자주 서고 출발하는 정지선 앞, 회전하는 교차 지점, 단지 정문처럼 바퀴가 같은 자리를 반복해서 지나는 곳이 먼저 끊깁니다. 선이 군데군데 끊겨 있으면 색이 남아 있어도 운전자는 선으로 읽지 못합니다. 이런 구간은 표시해 두고 밤에 한 번 더 봅니다.

밤에 볼 때 — 불빛 아래서 보이는지
밤에는 가로등과 차 전조등 아래서 선이 떠 보이는지를 봅니다. 낮에 괜찮던 선이 밤에 바닥과 구분이 안 되면 그 자리는 다시 칠할 차례입니다. 특히 가로등이 멀리 있는 이면도로와 단지 뒤편 길은 낮보다 밤에 차이가 크게 납니다. 실측을 낮에 했다면 밤 모습은 관리실이나 상가에서 사진 한 장 찍어 보내 주셔도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