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서 지하주차장도색을 알아보면 대개 선 색과 도료 이야기부터 나옵니다. 그런데 지하에서 결과를 가르는 건 그 아래, 지금 바닥이 무엇으로 덮여 있느냐인 경우가 많습니다. 운정·교하의 새 단지 지하는 에폭시나 우레탄으로 코팅된 바닥이 흔하고, 금촌·문산의 오래된 건물 지하는 맨 콘크리트 위에 여러 번 덧칠한 선이 쌓여 있습니다. 같은 선을 그어도 바탕이 다르면 준비가 달라집니다. 그린안전 실측에서 가장 먼저 보는 것도 바닥입니다.

코팅된 지하 바닥, 그 위에 그냥 칠해도 되나요?
그냥 칠하면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에폭시나 우레탄으로 코팅한 바닥은 표면이 매끄러워 도료가 붙을 자리가 적습니다. 선이 들어갈 자리를 갈아 거칠게 만들거나, 그 바닥에 맞는 하도를 먼저 올려야 선이 오래 버팁니다.
코팅 자체가 들떠 있으면 문제가 더 커집니다. 들뜬 코팅 위에 새 선을 올리면 선이 아니라 코팅째 같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선을 긋기 전에 코팅이 바닥에 잘 붙어 있는지 두드려 보고 긁어 보며 확인합니다.
코팅 바닥은 색도 같이 봅니다. 회색이나 녹색으로 코팅된 바닥에 흰 선을 올리면 조명이 약한 구간에서 선이 바닥에 묻혀 보이는 자리가 생깁니다. 그런 구간은 미리 짚어 두고 어떻게 눈에 띄게 할지 같이 정합니다.

맨 콘크리트 바닥은 무엇이 문제인가요?
표면의 가루층과 먼지가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콘크리트 겉면에는 얇은 가루층이 생기기 쉽고, 지하는 바람이 약해 먼지가 그대로 쌓입니다. 이 위에 칠하면 도료가 바닥이 아니라 가루에 붙어서 얼마 못 가 벗겨집니다. 쓸고 씻어 내는 것만으로 부족한 자리는 갈아 내고 시작합니다.
주차면 안쪽의 기름 자국도 봐야 합니다. 차가 오래 서 있던 자리에는 기름이 스며 있어 도료가 잘 붙지 않습니다. 선은 대개 면의 가장자리를 지나지만, 바닥 글자나 구역 표시가 그 자리에 들어가야 한다면 기름을 먼저 빼야 합니다.



